네티즌 사이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반전 면모가 화제다. 무게감 있고 진지한 이미지와 달리 보이는 행동이 여러 차례 포착됐기 때문이다.  

1. '소셜 프로필' 신경 쓰는 총리

요즘 젊은이에게 소셜미디어 프로필은 중요하다. 한번 설정해 놓고 절대 바꾸지 않는 기성세대와 달리 상황이나 심경 변화에 따라 수시로 바꾼다. 이낙연 총리 역시 총리 임명안이 통과된 뒤 트위터 프로필을 변경했다.

31일 취임한 뒤 '국무총리 후보자'로 돼 있던 소개 글은 '국무총리'로 바뀌었다. 네티즌들은 "총리 취업 성공했다고 자랑하는 거 같다"며 재밌어 했다.

2. 소녀가 쓴 듯한 글씨체 

이낙연 총리는 1일 오전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남겼다.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 작성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으로 공정하고, 밖으로 당당한 나라다운 나라를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소셜미디어에는 '여고생 글씨체 같다' '여성스러운 글씨체다'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3. 대통령에 자리 안내하고 천진한 미소 

이낙연 총리는 1일 청와대에서 총리 임명장을 받았다.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7.05.31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병주 기자

수여식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의전실 관계자와 동선을 미리 연습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리를 직접 안내한 뒤 뿌듯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옆에 선 청와대 참모진을 향해 손가락을 뻗으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임명장 수여 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4. 허공에 달린 빨대로 음료 마시려는 '허당'

지난 1월 영상에서도 진지한 모습과 사뭇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낙연 총리는 당시 전남지사였다. 

무언가를 설명하는 문재인 대통령 옆에 서서 빨대로 음료수를 마시려 했다. 그러나 빨대는 종이컵과 컵홀더 사이에 끼워졌다. 허공에 달린 빨대에서 음료가 나올 리 없지만, 이낙연 총리는 꽤 오랫동안 진지한 표정으로 빨대에 입을 대고 있었다.


이낙연 총리는 옆 사람으로부터 '컵 입구에 빨대를 넣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뒤 빨대를 제대로 꽂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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