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아들 학교폭력 논란 사과… “좀 다른 게 있다”

서울 사립초 폭행사건 가해자 지목돼 “휘두른 야구방망이는 플라스틱 장난감”


배우 윤손하(42)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사과했다. 하지만 아들이 피해자에게 휘두른 야구방망이는 나무나 알루미늄이 아닌 플라스틱 장난감이라며 잘못 전해진 사실관계를 해명했다.

윤손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17일 “SBS 8뉴스에서 보도된 초등학생 폭력 보도와 관련해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하지만 상당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방송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점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상황을 방관할 수만은 없었다. 사실관계와 진행상황, 윤손하의 입장에 대해 밝히려 한다”고 해명의 취지를 설명했다.

SBS는 전날 피해 학생과 학부모의 주장을 바탕으로 “서울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이불 속에 가두고 야구방망이 등을 사용해 집단 구타했다”며 “바나나우유 모양의 바디워시를 피해자에게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가해 학생들 중에는 재벌그룹 총수 손자, 유명 연예인 아들이 있었으며 책임지지 않고 상황을 무마할 수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서 가해자 측 학부모의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이미 윤손하가 지목된 상태였다.

소속사는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윤손하는 “유명인으로서 이 문제에 영향을 끼치도록 행동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하루빨리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소속사는 폭행에 사용됐다는 야구방망이가 플라스틱 장난감이었다고 해명했다. 나무나 알루미늄처럼 경기용이 아닌 어린이용 장난감이었다는 것이 소속사의 반론이다. 또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인 행위 역시 살짝 맛을 보고 뱉은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학교폭력위원회가 ‘조치 없음'으로 결정했지만, 윤손하의 종용은 없었으며 화해와 양보에 관한 권고사항을 처분이 있었다”며 “윤손하가 담임교사 조치로 모든 학생이 있는 곳에서 아이들과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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