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피쉬 제공

가수 성시경(38)이 ‘2017 성시경의 축가’ 투어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6년째 ‘2017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는 성시경은 올해 지난 5월 27~28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을 시작으로 6월 10일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전당 야외극장, 17~18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연이어 관객을 만났다.

부산 공연에서 성시경은 영화 ‘노팅힐’ OST인 엘비스 코스텔로의 ‘쉬(she)’를 열창하며 등장했다. 그는 “공연이 불황이라는 5월이지만 날씨 좋을 때 좋은 옷 차려 입고 기분 낼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어 시작한 것이 축가 콘서트”라며 “서울 전주에 이어 투어를 마무리하는 부산 공연인 만큼 한 곡 한 곡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히트곡 무대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tvN 드라마 ‘도깨비’ 패러디 영상으로 웃음을 선사한 데 이어 ‘도깨비’ OST인 크러쉬의 ‘뷰티풀’을 불러 여운을 남겼다. MBC ‘듀엣가요제’에서 인연을 맺은 봉구와 권세은은 매 공연마다 게스트로 등장해 우정을 과시했다.


성시경은 정승환의 ‘이 바보야’를 선사해 원곡과 다른 감성 보이스를 들려줬다. 이어 ‘그 자리에 그 시간에’ ‘희재’ ‘거리에서’ 등 자신의 대표곡을 연달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뜨거운 안녕’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뒤에는 ‘붉은 노을’ ‘미소천사’ 등 신나는 댄스곡으로 객석을 달궜다. 부산 공연에서는 특별히 코믹 댄스와 함께 ‘부산 갈매기’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앙코르 무대에서 성시경은 미발매 신곡 ‘자장가’를 공개했다. 그는 “앨범이 나오기 전에 꼭 들려드리고 싶었던 곡”이라고 소개했다.

부산 공연 마지막 날에는 즉흥적으로 SBS ‘별에서 온 그대’의 OST ‘너의 모든 순간’을 부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공연의 마지막은 데뷔곡 ‘내게 오는 길’로 장식했다.


성시경은 “오늘 와주신 관객 분들은 정말 멋진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투어 공연을 하면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것과 노래를 들으러 와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소극장 공연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 또 만나자”고 인사했다.

2012년 론칭해 브랜드 콘서트 ‘성시경의 축가’는 결혼식 콘셉트로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색 공연이다. 성시경의 히트곡 무대 뿐만 아니라 토크와 관객 사연으로 꾸며진다. 봄의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 봄밤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2017 성시경의 축가’ 지방 투어를 마친 성시경은 각종 방송 활동과 앨범 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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