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 왕산마리나가 전면 개장돼 해양레저스포츠 수요창출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요트경기장으로 활용된 바 있는 왕산해수욕장의 마리나시설이 인천시와의 협의를 끝내고 19일 개장됐다. 대한항공 제공

왕산마리나는 요트 300척 정박 시설이 갖춰진 국내 최대의 민간 마리나 단지로 향후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국제적 수준의 해양레저시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왕산마리나의 위용. 이곳 마리나시설은 중국 칭다오와도 연결돼 중국인들이 요트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자리잡은 왕산마리나에 온뒤 비행기를 타고 돌아갈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춰 우리나라 요트시설이 국제교류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제공



특히 해양레저스포츠 중심지로서의 인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과 파라다이스카지노시티 등 주변 관광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을 국내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만들 국내 최대 민간 마리나 단지인 ‘왕산마리나’가 전면 개장과 동시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길고긴 행정협의가 끝나 이제는 영업을 통한 관광활성화가 최대 관건으로 대두됐다.

‘마리나’(Marina)는 ‘해양레저의 꽃’으로 불리는 해양관광산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용 요트,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계류시키거나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마리나는 해양레저 자체는 물론 요트·보트의 제조, 정비, 교육 등 관련산업의 육성을 통해 해양레저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필수적인 기반 시설로, 해양레저 선진국에서도 마리나를 바탕으로 해양레저스포츠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왕산 마리나는 대한항공과 인천시가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지원시설 사업의 하나로 인천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에 266선석의 해상 계류장과 34선석의 육상 계류장 등 요트 300척을 정박할 수 있도록 조성한 국내 최대 민간 마리나 단지다.



왕산마리나는 2016년 11월부터 부분 개장해 운영해왔으나 최근 인천시의 마리나 시설 소유권 이전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에 본격적인 전면 개장을 하게 됐다.



이곳은 해양에 조성된 마리나로써 입지 조건 및 바다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교통 체증 없이 서울에서 40분이면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365일 입·출항이 가능해 수도권에서 요트 및 보트를 즐기는 해양레저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와 함께 35피트(ft)부터 슈퍼 요트 크기인 165피트(ft)까지의 선박을 계선 및 접안시킬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선석이 갖춰져 있으며, 향후 수요 증가를 감안해 육상 요트 보관소(Dry Stack) 추가 건설을 통해 수용 능력을 확장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2000여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숙박, 판매시설, 요트수리시설, 클럽하우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해양레저 명소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번 왕산마리나의 전면 개장에 따라 인천 지역을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인천시와 대한항공의 장기적 계획이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주변에 위치한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인근 지역의 관광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요트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루며 시설의 우수성을 입증한 왕산마리나는 향후 영종도를 포함한 인천지역 및 수도권 해양 레저 스포츠 발전을 위한 교두보로써 이용객 및 방문객을 꾸준히 유치해 지역 경제 발전의 중추 시설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