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보는 앞에서 ‘악어쇼'를 선보이던 사육사가 악어에게 머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태국 유명 관광지 코사무이에서 진행된 ‘악어쇼’에서 악어가 사육사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붉은색 옷을 입은 사육사는 몸집이 큰 악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그는 막대기를 이용해 넣었다 뺐다 하기를 반복하며 악어의 벌린 입 사이에 아무 것도 없음을 관객들에게 확인시켰다. 악어는 이 때까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어 사육사는 악어의 입에 천천히 자신의 머리를 집어넣었다. 악어는 입을 벌린 채 여전히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악어의 입 안에 머리를 넣고 있던 사육사가 다시 머리를 조심스레 빼려 하는 순간, 갑자기 악어가 입을 다물었다. 악어는 사육사의 머리를 입에 문 채 좌우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사육사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관광객들도 깜짝 놀라며 충격에 빠졌다. 잠시 후 악어는 사육사의 머리를 놓고 물속으로 사라졌다.

매체는 사육사의 부상 정도와 현재 상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육사는 이전에도 ‘악어쇼’를 하다 손가락이 잘리는 등 여러 차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