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들은 한국식 화장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을까. 미국의 유명 뷰티 블로거가 자신의 얼굴을 이용해 양국의 다른 화장법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는 30세 여성 크리스틴 도미니크. 그는 26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 11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 뷰티 블로거다. 2009년 화장법을 유튜브에 소개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명사로 소해할 만큼 뷰티‧패션계의 유명인사다.

그는 지난 18일 유튜브에 ‘미국과 한국의 화장 지침서(American VS Korean Makeup Tutorial)’라는 제목으로 얼굴 왼쪽을 한국식, 오른쪽을 미국식으로 화장한 영상을 공개했다. 일주일을 조금 넘긴 26일 현재 100만건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16분34초 분량으로 제작한 이 영상에서 능숙한 솜씨로 양국의 다른 화장법을 단계별로 소개했다.

화장을 마친 그의 얼굴은 마치 다른 사람처럼 좌우가 달랐다. 미국식으로 화장한 얼굴 오른쪽은 이목구비가 뚜렷해지고 속눈썹이 길어져 강한 인상을 드러낸 반면, 한국식으로 화장인 왼쪽은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들은 “다른 사람 같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한국식 화장법을 배우고 싶다”고 호응했다. 다만 한국인으로 보이는 일부 이용자들은 “이것은 한국식 화장이 아니다” “아시아의 보편적인 화장법을 한국식으로 혼동한 것 같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도미니크는 한국을 방문한 기념으로 양국의 화장법을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4, 15일 인스타그램에 서울의 고궁 곳곳에서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들을 올렸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서울에서 영감과 성취감을 느꼈다. 정신적으로 매우 큰 경험을 얻었다. 이곳의 화장법은 매우 아름답다”고 적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