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기다리다 잠들었다" 횡설수설한 길 해명글 '시끌'

사진=방송화면 캡처

힙합 그룹 ‘리쌍’ 출신의 가수 길이 또 다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길은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 상황을 설명한 해명 글을 잇따라 올리며 사과했다. 그러나 온라인 곳곳에서 음주운전을 했다는 건지 아닌지 헷갈린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사진=길 트위터 캡처

길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뗀 뒤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길은 또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며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서 정차하고 잠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 잠 들어 있는 나를 경찰관이 깨워 음주측정을 했다”고 한 길은 “면허취소가 나왔다”고 적었다.

“내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한 길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하고 귀가 조치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길은 “1㎝건, 100㎞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이다”며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사과했다.

길은 지난 28일 오전 5시 25분쯤 서울 중구 남산3호터널 부근 갓길에 자신의 BMW 7시리즈 차량을 세워두고 문을 연 채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고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음주 단속에 걸렸다.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길은 “여기까지 대리운전 기사가 태워줬다”고 진술했다고 곧바로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경찰은 2일 길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곳곳에서 ‘이정도면 상습적이다’라는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아울러 "음주운전을 했다는 건지 안했다는 건지 여전히 횡설수설이다"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앞서 길은 2014년에도 서울 마포구 합정역 근처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걸려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듬해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돼 면허를 다시 땄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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