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 축구경기 보며 환호하는 의료진 논란 (영상)


수술을 집도하던 의사들이 TV로 축구경기를 관람하며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칠레의 한 병원 수술실에서 축구경기를 시청하고 있는 의료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환자가 누워 있는 병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한쪽 벽면에 걸린 TV를 통해 축구경기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의료진이 수술 중 시청한 축구경기는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와 포르투갈의 준결승전이었다. 두 팀은 결승전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0대 0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한 상황이었다.

▶영상보기 



의료진은 승부차기에서 칠레 브라보 골키퍼가 포르투갈의 2번째와 3번째 선수의 슈팅을 막아내자 환호성을 지르며 '포효'했다. 칠레는 승부차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 영상이 어떻게 촬영됐고 누가 찍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네티즌은 의료진의 윤리의식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의사가 환자를 수술하면서 어떻게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느냐”며 “큰 수술이 아니었어도 의사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영상에 등장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한 후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