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탈 때 부피가 큰 짐은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위탁수화물로 부쳐야 한다. 여행용 캐리어가 대부분인 위탁수화물은 출발공항 컨베이어벨트를 거쳐 비행기 화물칸에 실리고, 도착공항에서 다시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승객의 손에 돌아온다.

일단 짐을 맡기고 나면 승객은 자기 캐리어가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알 길이 없는데, 영국 에딘버러 공항에서 캐리어가 당하는 ‘수난’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루이스 마라스코는 에딘버러 공항에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공항 직원들이 승객들의 수화물을 함부로 다루는 모습이었다. 마라스코는 이 상황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내가 부서진 캐리어를 갖고 있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영상은 공항 활주로를 이동하는 버스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천천히 움직이는 컨베이어벨트 위로 남성 4명이 짐을 옮기고 있었는데, 대다수 직원들은 수화물을 공중으로 ‘날렸’다. 다행히 땅으로 추락하는 물건은 없었지만 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컨베이어벨트 바로 앞까지 다가와 수화물을 내려놓는 직원은 한 명뿐이었다.




4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상 속 직원들은 항공화물처리업체 스위스포트 소속이었다. 스위스포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항공 업계의 화물 취급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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