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처

'효리네 민박'에 처음 등장한 아이유와 반려동물의 '찰떡 궁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유는 전 주인에게 큰 상처를 입은 뒤 사람을 무서워하는 개 '모카'에게 조심스레 다가가거나 입맛이 까다로운 강아지 '구아나'에게 애교를 선보이는 등 따스한 마음씨로 경계심 많은 반려동물의 마음을 열었다.

지난 9일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는 민박집 직원으로 취직해 일을 시작하는 아이유의 모습이 담겼다. 처음 '출근'한 아이유는 "무엇이든 시켜만 달라"며 의욕을 보였고, 반려동물을 위한 손편지와 선물을 손수 준비해오기도 했다.

이후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집을 비우자 잠시 잠에 들었다가 일어난 그는 자신을 경계하는 반려견 '모카'를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모카는 낯선 아이유의 등장에 잔뜩 긴장한 채 몸을 떨며 무서워했다. 아이유는 이런 모카의 모습에 '왜 이렇게 떨지?'라며 관심을 보인다.




모카는 전 주인에게 받은 상처 탓에 아직도 사람을 경계하는 아픈 사연을 갖고 있었다. 과거 이효리는 자신이 운영하던 블로그에 '모카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모카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경기도 안성의 동물보호소에서 모카를 처음 만났다. 어느날 새벽 갑자기 이 보호소를 찾아온 여성이 "같이 살고 있는 남자가 술만 먹으면 모카를 때려서 헤어지자 했더니 칼을 들고 모카를 죽이겠다고 한다"며 "나중에 데리러 오겠다"는 말과 함께 모카를 남기고 떠난 뒤 연락이 닿지 않는 터였다. 이에 이효리는 모카를 집으로 데려와 돌보기 시작했다.

아이유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음에도 모카가 낯선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을 눈치채고 부드럽게 눈을 맞추는 등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이어 아이유가 모카를 조심히 어루만져주자 결국 모카도 경계를 풀고 안정을 되찾는다.




이 외에도 아이유의 따스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이어졌다. 아이유는 반려동물들과 친해지기 위해 준비해온 간식을 '순심이'에게 먹이며 "이거 관심 있어?"라고 묻는다. 순심이는 간식이 입맛에 맞았는지 꼬리를 흔들며 다가가 맛있게 받아 먹는다. 또 고양이 '미미'가 다소 무서운 표정으로 부담스럽게 쳐다보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을 맞추며 밥을 먹는 등 동물들과 금세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식성이 까탈스럽다는 강아지 '구아나'에게는 애교를 보이며 가까워지려 노력했다. 네티즌들은 "동물도 귀엽고 아이유도 귀여워"라며 아이유와 동물들의 '케미'에 큰 호응을 보였다.







'효리네 민박'은 아이유의 첫 등장에 6.98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 5.842%보다 약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박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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