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데뷔 전 MBC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지난 6월 동영상 공유채널 유튜브에는 ‘데뷔전 일반인 고3 이효리 뉴스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1997년 새해 즈음에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보도 장면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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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스데스크는 ‘경제 다시 시작합시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다뤘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인터뷰에서 “올해도 쉽게 경제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당시 고등학교 3학년 이효리의 대답은 남달랐다. 그는 “새해 경제 상황을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작년에 경제가 너무 나빠서 올해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효리 특유의 눈웃음과 아직 빠지지 않은 통통한 볼 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효리의 경제 예측은 빗나갔다. 그해 11월 정부가 IMF에 공식적으로 구제 금융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외환위기의 시작을 알렸다. 외환부족 사태가 발생해 IMF로 부터 구제 금융을 지원받았고,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 조정을 단행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됐고 경기 불황이 심각해졌다.


뉴스 인터뷰가 나간 지 1년 뒤인 1998년 이효리는 옥주현, 이진, 성유리와 함께 걸그룹 ‘핑클'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도 성공을 거두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지난 4일에는 4년 만에 정규 6집 '블랙(BLACK)'으로 컴백해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함께 출연해 달달한 부부애와 제주도 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 중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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