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캡처

호주에서 이제껏 본적 없는 기묘한 구름이 떴다. 솜뭉치를 기다랗게 늘여 놓은 모양인데, 그 크기와 길이가 어마어마하다. 일단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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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름은 지난 7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지역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름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비현실적인 형태다. 퀸즐랜드주의 군디윈디에서 이 구름을 목격한 한 네티즌은 구름이 10분 정도 지나 사라졌다고 전했다. 구름의 끝은 지평선 너머까지 이어져 있어 길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런 ‘롤’ 모양의 구름은 수분 함량이 다른 두 개의 공기 덩어리가 ‘기온 역전’이라는 특별한 환경에서 만났을 때 형성된다. 이른 아침이나 밤에는 지면의 열이 식으면서 땅 주위의 공기가 차가워지는데, 이 경우 높이 올라갈수록 기온이 상승한다. 이를 기온 역전 현상이라고 한다. 기온 역전 현상이 일어날 때 두 공기층이 만나면 보이지 않는 경계에 따라 관 모양의 구름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 구름은 ‘아치 구름’이나 ‘모닝글로리 구름’이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호주 북부 카펜타리아만 일대에서 자주 목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름의 길이는 최대 1000km에 달하고, 여러 줄로 겹겹이 나타날 때도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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