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남양주시 진접읍 한 아파트단지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5세 A군 부모가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12일 오전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A군은 8m 깊이 구덩이에 빠져 부상을 입었다.


A군 부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건 경위를 설명하는 글을 올려 아파트 시공사의 부실공사로 아이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군은 1층 화단 잔디밭이 갑자기 꺼지면서 아파트 3층 높이인 8m 아래로 추락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군 부모는 아이가 맨홀에 빠졌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오보라며 아파트 단지 설계도에도 없는 지름 800mm 배수관이 묻혀있었다고 전했다. 이 배수관에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뚜껑도 없었다고 한다. 대충 흙으로 메우고 그 위에 화단을 조성해 아무도 배수관의 존재를 몰랐다고 전했다. 배수관 안의 흙이 수년에 걸쳐 유실되고 이번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아이가 지나가다가 사고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A군 부모는 “사고를 당한 아이뿐만 아니라 같이 있던 형도 충격을 받았다”며 “만일 아이 혼자였거나 배수관에 물이 차있었다면 끔찍한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설계도에도 없는 배수관이 있는 이유를 규명하고 사고 재발 방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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