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어깨 관절 및 그 주변의 통증을 시작으로 관절운동범위의 제한을 가져오는 질환으로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는 범위뿐만 아니라 수동적으로 다른 사람이 움직여 주는 범위까지 감소하는 질환을 오십견이라고 부른다. 전 인구의 2~5% 정도에서 이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십견이 왜 생기는 지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아직 없다. 다만 외상이나 당뇨, 심장질환, 뇌경색 또는 파킨슨씨병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서 조금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별한 연관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 1차성, 앞의 연관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2차성으로 구별하기도 한다.

어깨가 굳거나 힘줄인 회전근개의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등의 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두 오십견인 것은 아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어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여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확히 오십견으로 진단 된 경우 많은 환자들에게서 비수술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관절 내 염증을 조절하여 통증을 줄이기 위한 주사치료와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줄어든 관절 운동범위 회복을 위한 운동치료, 도수치료를 병행한다. 추가로 신경차단술을 함께 병행해 통증 조절을 돕기도 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연관질환을 가진 환자, 특히 당뇨 환자들에게선 보존적치료로 호전될때까지 2년 이상, 길게는 3년까지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된 바가 있어 이런 환자들에게 있어선 약물치료와 운동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수술은 마취하에 굳은 관절을 수동적으로 움직여 범위를 회복시켜 주고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염증조직과 굳어버린 관절막을 제거해 통증감소와 운동범위 회복을 동시에 얻을수 있게 한다.

보존적 치료와 더불어 환자들은 재활 운동을 꼭 병행해야 한다. 건강한 쪽의 팔을 이용해 아픈 쪽 팔의 운동범위를 늘려주는 운동을 해야 하며 이때 중요한 것은 심한 통증을 참아가며 운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약간의 저항이 느껴지는 범위까지의 운동을 목표로 하루 식후 세번정도 20~30분 가량의 운동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심정병원 관절센터 민슬기 원장은 "평소에 하는 수영이나 배드민턴, 탁구 등의 운동은 아프지 않은 범위에서 한다면 상관 없지만 어깨를 들어 머리위에서 팔을 돌리는 동작을 하는 운동은 오십견 이외의 견관절 질환, 특히 회전근개 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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