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계절이 바뀌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 변신에 돌입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밝은색 계열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네일이 주목을 받는다. 스타일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가방의 경우 '셀프 염색'을 통해 변신을 시도할 수 있다. 칙칙한 검은색, 단조로운 흰색 등 무채색 가방에 질린 여성에게 염색은 기분을 전환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왼쪽 하얀색 가방이 염색 전. 사진=네이버 블로그 캡처

왼쪽 베이지 가방이 염색 전. 사진=소셜미디어 캡처

가죽 위에 색을 덧입히는 작업이어서 밝은 색상의 가방을 어두운 계열로 바꾸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기존 가방이 무채색에 가까우면 화사한 색으로 변신할 수 있다. 베이지나 회색 가방의 경우 여름이면 하늘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 톤으로 염색하는 경우가 많다. 

염색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가죽 염색약과 코팅제를 구입한 뒤 붓으로 그림 그리듯 채색하면 된다. 1차로 염색한 뒤 2~3시간 정도 말리고, 다시 덧칠한 뒤 다음 날 코팅제를 뿌려야 한다. 코팅제를 바른 뒤에도 하루 동안 건조해야 색이 묻어나지 않을 수 있다. 염색약과 코팅제는 다해서 2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염색한 가방을 아세톤으로 닦아 보는 모습. 색이 묻어나오지 않는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캡처

가방의 기존 색생이 마음에 들지만, 오래 사용해 생긴 얼룩이나 변색된 부분이 신경 쓰일 경우 부분적인 보수도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가방과 가장 비슷한 색의 염색약을 구입해 조심히 발라주면 된다. 비싼 명품 가방의 경우 닳았다고 새로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아 셀프 염색을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 손상된 부분을 염색으로 가리면 새 가방을 구입한 기분으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왼쪽 사진은 가방을 오래 사용해 밑부분 가죽이 벗겨진 모습. 오른쪽은 부분 염색으로 보수한 모습. 사진=인스타그램(seomyung_***)캡처

손재주가 없어 비싼 가방을 망가트릴까 걱정될 수 있다. 이 경우면 가방 염색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업체에 택배로 가방을 발송하면 1~2주 뒤 감쪽같이 변신한 가방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10만원 초중반대 정도여서, 새로운 가방을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다만 코팅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염색약을 묻혀 받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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