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기내 승무원이 샴페인을 재활용하는 듯 한 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시티뉴스는 14일(현지시간) 에미레이트 항공사 승무원이 잔에 남아있던 샴페인을 병에 다시 붓는 영상이 확산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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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에미레이트 항공 A380의 비지니스클래스를 타고 두바이로 향하던 러시아 승객 예브게니 카유모브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연히 비행기 내부를 촬영하던 중 승무원의 이 같은 행동을 포착했다.

예브게니는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공개하며 항공사에 “이게 아랍에미레이트사의 일반적인 관행인가요?”라고 물었다. 해당 영상은 삽시간에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공유됐다. 영상을 본 대다수의 네티즌은 승무원과 항공사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일자 전직 에미레이트사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지상에서 샴페인을 버리는 행위가 허용되지 않아, 이륙 직전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저 잔들을 들고 화장실로 가기 보다 우선 남은 샴페인들을 병에 쏟아 부은 뒤 나중에 한꺼번에 버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에미레이트항공 대변인은 “우리 회사는 언제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영상에 기록된 행동은 우리의 품질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기에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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