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17일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티오프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17일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아마추어 여고생 최혜진(18·학산여고)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90만 달러(총 상금 500만 달러). 박성현은 LPGA 데뷔 시즌 첫 우승을 가장 권위 있는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8번째 한국 선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 목전까지 다가가고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이번 우승으로 달랬다.

최혜진이 17일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9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고 있다. AP뉴시스

챔피언조의 펑샨샨(28‧중국)의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박성현은 우승을 확정했다. 최혜진은 16번 홀에서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하고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단독 2위로 준우승을 차지해 앞으로 몰아칠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은 허미정(29·대방건설)과 함께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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