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싸이퍼폭스 캡쳐

지구온난화가 북극곰의 대인 공격성을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생태학술지 ‘와일드라이프 불틴’에 따르면 1870∼2014년 북극곰 공격으로 인한 인간의 피해 사례 73건을 조사한 연구에서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감소하면서 북극곰의 먹이를 부족하게 만들고, 그 결과 배고픈 인간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높인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조사 기간 동안 북극곰의 공격으로 받고 숨진 사람은 모두 20명. 부상자는 63명이다.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2010년부터 5년 동안 북극곰의 대인 공격은 15건이었다. 해빙이 줄면서 물개 등의 개체 수가 급감하고, 이로 인해 사방으로 먹이를 찾아다니던 북극곰이 인간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출처=사이퍼폭스 캡쳐

연구진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북극곰 중 59%가 인간을 먹이로 인식하고 공격한 것으로 파악했다. 북극 인접도시에 관광객이 증가하는 점 역시 북극곰을 자극해 대인 공격 회수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실제로 피해자의 절반 이상은 북극 여행 또는 캠핑 중 공격을 당했다. 반면 곰이 마을까지 침입한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은 3분의 1 수준이었다.

민형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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