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엔 삼시세끼 촬영지로 유명한 청정 갯벌, 그리고 구시포의 해수찜질을 즐길 수 있는 고창 장호어촌체험마을로 가보자.

쭉 뻗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장호어촌체험마을은 마을 바닷가에 긴 벌이 있어 '장불' 또는 '장호'라 불리는 마을이다. 이 갯벌에서 차승원과 나PD가 양동이 가득 자연산 조개를 수확하는 모습이 삼시세끼를 통해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사진=장호어촌체험마을 명사십리 갯벌

고창 명사십리에 다양한 종류의 조개들이 풍부한 이유는 바로 청정한 자연 환경에 있다. 람사르 습지와 연계된 명사십리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노랑조개, 동죽, 백합, 맛조개 등 다양한 종류의 조개가 서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양 또한 풍부해 조개 캐기 체험 참가자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이곳 갯벌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로, 바닥이 고우면서도 단단한 덕분에 옷을 더럽히지 않고도 손쉽게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단단한 갯벌 바닥을 활용한 독특한 체험들 또한 즐길 수 있다. 경운기를 개조한 차량을 타고 갯벌 위를 달리는 갯벌버스 드라이브와 해변을 바라보며 말을 타고 달리는 해변승마 등 이색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갯벌 체험 이외에도 후릿그물 체험, 어망 체험, 새우잡이 체험과 같은 어획 체험은 물론 조개껍질 꾸미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신나는 어촌 체험 이후에 둘러볼만한 곳으로는 구시포 해수욕장을 추천한다. 장호어촌체험마을 인근에 위치한 구시포 해수욕장은 길고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그리고 천연동굴과 기암괴석이 널려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이곳의 바닷물은 높은 염도의 특성으로 인한 삼투압 효과로 혈액순환 촉진, 피부질환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수찜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장호어촌체험마을 인근 구시포 해수욕장

해수욕장의 바닷물 이외에도 뜨겁게 끓인 해수찜탕이 있는 ‘구시포 해수찜질월드’에서 일상에서의 묵은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뜨겁게 끓인 바닷물에 여러 가지 약재까지 넣어 온몸을 찜질하는 해수약찜은 인원에 따라 요금이 다르나, 인당 1만 1천원부터 3만원까지의 범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표 먹거리로는 장호어촌체험마을의 특산물인 조개로 만든 해물칼국수를 추천한다. 그 외에도 고창을 대표하는 풍천 장어구이 전문 식당도 즐비해 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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