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와 망치로 고객의 머리 스타일을 연출하는 미용사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브라질 세일란지아 지역에 있는 ‘디니즈(Diniz)’ 남성 헤어숍에는 도끼와 망치를 이용해 고객의 머리를 연출하는 헤어디자이너 아마르 칼쉬씨가 있다. 2014년 시리아 내전을 피해 브라질로 이민 온 그는 이곳에서 2년째 미용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 19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도끼와 망치로 손님의 머리를 능수능란하게 다듬는 아마르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도끼로 고객의 머리를 자르고 망치로 두드려 머리를 연출하는 모습이 마치 조각가처럼 보인다.

손님들은 칼쉬가 도끼와 망치로 연출한 머리에 대해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마아르씨는 최근 도끼와 망치에 이어 “뜨거운 불로 머리를 다듬는 기술을 연마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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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는 오직 도끼만을 이용해 고객의 머리를 손질하는 다니엘 이스토민씨가 있다. 독일의 글로벌 방송사인 럽틀리TV는 지난 4월, 헤어 디자이너 이스토민씨를 소개했다.


럽틀리TV가 공개한 영상에는 테이블 위에 긴 머리를 늘어트린 채 엎드려 있는 여성 고객이 등장한다. 미용사 이스토민씨의 손에 들린 것은 미용가위가 아닌 날카로운 도끼다. 그는 도끼를 든 채 고객의 머리카락을 있는 힘껏 내리친다.


위험천만해 보이는 극한 상황에서도 여성 고객은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도끼로 긴 머리를 잘라낸 이스토민씨의 손은 이후에도 거침이 없다. 도끼날로 섬세하게 머리 연출을 하는가 하면 짧은 앞머리까지 섬세한 손질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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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토민씨는 “내 일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것을 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지극히 평범한 ‘눈 가리기' 부터 시작됐다. 다양한 도구들을 가지고 실험 하게 됐고 결국 도끼를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익숙해져서 가위보다 도끼가 머리를 손질하기 더 쉽다. 가위로는 여러 번 잘라야 하지만 도끼로는 한 번에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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