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 유소라. 사진작가 손창안 제공

오르가니스트 유소라(33)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끝난 세계 최고(最古) 오르간 콩쿠르인 제 29회 영국 세인트 앨번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St Albans Organ Competition)에서 특별상인 더글라스 메이상(Douglas May Award)을 수상했다.

 1963년 설립된 세인트 앨번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오르간 콩쿠르다. 2년에 한번씩 개최되며 올해로 54주년을 맞았다. 한국인 입상은 2001년 신동일(3위), 2011년 이가영(2위·존 맥카베상), 2013년 송지훈(피터 허포드 바흐상)에 이어 4번째다. 특히 최근 여러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차세대 오르가니스트로 꼽히는 송지훈은 유소라의 남편이어서 부부가 함께 나란히 역대 입상자 명단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 2013년 유소라(왼쪽)의 남편인 오르가니스트 송지훈(오른쪽)이 세인트 앨번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수상했을 때의 모습.

 유소라는 한국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독일 라이프치히 음대에서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오는 9월 23일 세인트 앨번스 대성당에 초대돼 입상자 연주회 가진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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