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탁재훈과 도박사건 이후 7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신정환이 ‘악마의 재능기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탁재훈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악마의 재능기부, 저희 재능이 필요한 분은 전화주세요”라며 전단지를 들고 있는 신정환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전단지에는 신정환과 탁재훈의 얼굴과 함께 ‘각종 행사 진행 및 공연 무료 재능 기부'라는 글이 담겨있다.

탁재훈은 이날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를 통해 ‘악마의 재능기부’를 직접 신청을 받았다.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된 것은 부산의 한 휴대폰 매장 오픈식 행사장이었다.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는 탁재훈과 신정환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네티즌은 “이날 오후 2시쯤 부산 금정구 남산동 인근 한 휴대폰 매장 앞에서 두 사람이 공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뙤약볕이 내리쬔 이날 행인과 차가 함께 지나가는 번잡한 대로변에서 두 사람은 호객행위를 위해 컨츄리 꼬꼬 히트곡을 부르며 시민들과 함께 흥겹게 춤을 추며 주변의 관심을 모았다. 현수막에는 ‘눈물의 꼬꼬쇼'라는 타이틀이 새겨져 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시민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거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탁재훈과 신정환의 ‘악마의 재능기부’는 Mnet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눈물의 꼬꼬쇼’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눈물의 꼬꼬쇼’는 초심소환 프로젝트 콘셉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신청을 받아서 어떤 행사든 참석한다는 내용이다.

신정환은 2010년 원정도박 사건과 일명 ‘뎅기열 사건’으로 불리는 거짓말 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난 지 7년 만에 본격적인 방송 복귀를 알렸다.

그는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는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다”면서 “그 무렵 마침 현 소속사의 대표님께도 연락을 받았고, 아내와 태어날 아이 앞에 다시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복귀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정환은 예능 복귀에 앞서 오는 29일 미국 LA 스프링스 리조트 인근 카지노 극장에서 탁재훈과 함께 복귀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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