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캡쳐

프랑스 파리 센강에 길이 17m짜리 거대 향유고래가 나타났다. 주변에 접근 금지선이 설치되고 상태를 살피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 고래는 ‘작품’이었다.



고래가 나타지난 시점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 고래를 촬영한 영상은 닷새 지난 26일까지 SNS 이용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 고래는 마치 강둑에 올라와 고통스럽게 죽은 것처럼 보인다. 검시관처럼 흰 방호복을 입고 고래의 상태를 살피는 사람도 있다. 파리시민들은 이 모습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풍경은 전시물이다. 고래의 멸종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설치한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고래보호협회는 “무분별한 남획과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고래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지구 환경에 대한 인류의 인식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SNS 캡쳐

파리 한복판에 설치된 고래 모형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경각심을 심었다. 한 시민은 "파리에서 고래의 죽음을 목격했다"며 "점점 고래가 사라지고 있다. 이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또 "인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고래가 죽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공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작품은 지난 23일까지 파리에 전시됐다. 유럽의 다른 국가로 옮겨져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SNS 캡쳐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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