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27일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에 출연해 영화 ‘군함도’부터 배우 송혜교와 결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날 송중기는 손석희 앵커와의 만남에 “손석희 앵커님을 뵙게 돼서 반갑다. 지금 좀 긴장된다”며 인사를 건넸다.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군함도'는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등이 주연을 맡았다. 1940년대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하지만 ’군함도'는 개봉일부터 역대 최다 스크린 수 2168개(교차상영 포함)를 확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군함도' 스크린 독점 논란에 대해 송중기는 “배급 문제 등에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함부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나중에 관객 분들이 평가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영화에 참여한 배우로서 관객 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함도' 혹평에 대해서도 그는 “그런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군함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일본에 대해 “정치, 외교 전문가가 아니라 전문지식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아직도 피해를 입고 한을 풀지 못한 강제 징병당한 어르신들이 살아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허구라지만, 사실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저희도 그분들의 증언에 따랐다. 일본 정부의 주장은 안타깝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함도의 배경이 된 하시마 섬 강제 징용과 관련된 진실에 대해 ‘JTBC 뉴스룸'의 코너 ‘팩트체크’에서 다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배우로서 소신 있게 말하는 송중기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 “송중기 씨는 배우의 위상을 알아서 높이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 이에 송중기는 “감사합니다. 좋게 평가해 주셔서”라고 답했다.

▶송중기 "살려주십시오" 영상보기 



손석희 앵커는 송중기의 결혼을 언급했다. “영화를 찍을 때 뉴스에 등장했다”라고 묻자 송중기는 “그날, 뉴스룸을 보고 있다가 내 이름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다”며 “솔직히 씁쓸했다”고 대답했다. 손석희 앵커가 거듭 질문을 해도 괜찮은지 묻자 송중기는 “살려주십시오”라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송중기에게 ‘뉴스룸’ 엔딩곡을 골라달라고 부탁했다. 송중기는 영화 '쉘부르의 우산' 주제곡을 추천했다. 손석희 앵커는 “엔딩 곡을 트는데, (송중기에게) 한 곡을 골라 달라 했더니 이틀 간의 장고 끝에 ‘쉘부르의 우산' 영화 주제곡을 추천했다”며 그 이유를 물었다.

▶송중기 "'쉘부르의 우산' 엔딩곡 선택 영상보기 



이에 송중기는 “그 영화를 몇 개월 전 처음 봤다. 굉장히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음악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곡이라 장고가 필요했다”며 송혜교를 언급해 사랑꾼 다운 면모를 보였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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