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관광지에서 ‘위험한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해변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바위에 올라섰다가 파도에 휩쓸리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아찔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온라인 매체 유니레드는 지난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해변에서 촬영된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파도치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미끄러운 바위로 올라서고 있는 여성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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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바다와 더 가깝게 찍기 위해 내려가다가 그만 발을 헛디뎠다. 엉덩방아를 찧은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순식간에 바위 아래로 미끄러졌다. 이 여성이 바다까지 미끄러지는데는 약 3초도 걸리지 않았다. 이 모습을 촬영 중이던 친구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웃음을 터트렸다.

잠시 후, 바위 아래로 미끄러진 이 여성은 파도에 휩쓸리고 말았다. 그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된 친구들은 이 여성을 구하기 위해 뛰어간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 속 여성은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SNS에 올리기 위한 ‘인증사진’ 혹은 동영상을 찍다가 사망하거나 크게 다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사진 촬영 과정에서 도를 넘은 행위가 발생하는 이유는 자극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려 타인의 관심을 받으려는 심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유명 SNS에 사람들의 호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인 ‘좋아요와 하트’ 는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의 위험관리전문가 모건 오로크는 “‘셀카 사망 사고'로 불리는 일들은 부주의했다'는 점에서 비난받을 수 있다”며 “평범한 사진으로는 호응을 이끌어 내기 힘들기 때문에 점점 더 위험하거나 자극적인 사진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 행동을 결정하기 전에 이것이 위험한지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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