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지 'Ivan Zalogin' 화면 캡쳐

중국 쓰촨성 청두의 판다 연구기지에서 한 사육사가 졸졸 따라오는 아기 판다를 집어던졌다. 새끼 판다는 우리를 정리하고 밖으로 나서는 사육사를 따라갔고, 우리 밖으로 나가려는 판다를 막기 위해 사육사가 판다를 번쩍 들어 질질 끌고 가다 던진 것이다. 이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되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12일 중국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아기 판다를 집어던지는 사육사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동물학대라며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연구기지 측은 "영상 속 판다들이 우리를 빠져나가려는 과정에서 사육사를 할퀴어 나온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아직 어린 판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건 정당화될 수 없다"며 분노했다.


그런데 이 영상이 25일 유튜브에 게재돼 해외로 알려지자 일부 해외 네티즌은 동물학대가 아니라는 연구기지 측 입장에 힘을 실었다. 한 네티즌은 "사육사가 판다를 때린 것도 아니고 우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도 "판다들은 나무 위에서 놀다가 자주 떨어진다"며 "사육사들에게 더 큰 상처를 입히기 전에 동물에게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며 사육사를 옹호했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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