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지갑에 든 카드로 장어를 사 먹은 여성의 사연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주운 지갑으로 11만 원 장어 먹은 여자"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갑 주인이었다. 그는 당시 11만 원이 넘는 결제문자가 도착해 놀라 바로 카드 분실 처리 후 경찰에 신고를 넣으려 했다. 그러던 중 지갑을 주운 사람에게서 "돈이 없어서 카드로 먼저 긁었다. 제가 가진 현금을 조금 같이 보내겠다"라는 연락이 왔다.

다음은 지갑 주인이 지갑을 주운 여성과 나눈 통화 내용이다.

지갑 주인:   신고 안 할 테니 지갑만 돌려주세요.
지갑 주운 여성:   돈이 없어서 카드로 긁었어요. 미안해요. 지금 가진 현금이라도 드릴게요.
지갑 주인:    돈이 없는데 어떻게 남의 카드로 결제할 생각을 하셨나요? 이거 범죄인 거 아세요?
지갑 주운 여성:    그 쪽 잃어버린거 내가 돌려주겠다는데 말이 너무 심하시네요.
지갑 주인:   장난하는 겁니까? 그쪽이 더 큰 잘못한 거에요.
지갑 주운 여성:   생각해서 돌려주겠다는데 정말 예의가 없으시네요.


글쓴이는 11만 원어치 장어를 먹은 여성에게 화를 참아가며 통화했다고 했다.


글쓴이는 지갑을 주운 여성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갑 받으면 바로 절도죄 신고 넣을 것"이라고 했다.

민형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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