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식당에서 가슴이 큰 여성일수록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 '치엔지앙 이브닝 포스트'를 인용해 항저우의 한 쇼핑몰에 있는 '트렌디 슈림프 레스토랑'의 괴상한 음식값 계산법을 소개했다.

이 식당 유리창에 붙은 광고 포스터를 살펴보면 속옷 차림의 여성들이 브래지어 사이즈별로 줄지어 서 있다. 우측에는 사이즈에 따라 다르게 제공되는 음식값이 적혀 있다. A컵 여성은 음식값의 5%, G컵 여성은 65% 할인을 받게 된다.

이 광고는 지난 1일부터 식당 앞에 걸렸다. 한 손님은 안내판을 보고 "저속한 광고"라며 "여성 차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식당 매니저는 "이 홍보 전략을 실행한 뒤로 손님이 약 20% 증가했다"며 "몇몇 여성 손님은 굉장한 자부심을 보였다. 그들은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손님이 수치스러워하지 않도록 가슴 사이즈는 여자 종업원이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손님 외모에 따라 다른 가격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충칭에 있는 한 식당은 2015년 체중이 34.5㎏ 미만인 여성에게 음식값을 할인해준다고 홍보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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