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 3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9장 1~5절

말씀 : 토요일은 대부분 모든 가족이 쉴 수 있는 날입니다. 주말이지만 의미 있게 쉬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정 가운데 가득하심을 찬양합니다.

오늘 본문은 요셉의 형통함에 대한 말씀입니다. 요셉은 원래 야곱이 사랑하고 아끼는 귀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갑니다. 지금의 이집트로 팔려갑니다. 본문에 의하면 요셉은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려갑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요셉을 통해 그 주변 사람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모든 일에 형통한 것을 봤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 요셉의 삶을 객관적으로 볼 때에 형통하다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귀한 집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로 살다가 인신매매를 당해 다른 나라로 팔려가 노예가 됐는데 형통했다고 합니다.

노예로 팔려간 땅에서 조금 인정받으면 그게 형통일까요. 주인의 마음에 좀 들어서 편안해지면 그게 형통일까요. 만약 우리가 그런 상황이라면 아마도 절대 형통하다고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요셉이 형통한 자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성경은 왜 형통하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본문에 나오는 형통이라는 히브리어는 ‘찰라흐’라는 단어로 ‘앞으로 나아가다’ ‘발전하다’ ‘성공적인 결과에 이르다’라고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형통의 원래 뜻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일이 잘 풀리고 풍요로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형통은 하나님 앞에서 전진하는 삶, 발전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대하는 목표를 향해 발전이 있는 삶이 형통한 삶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셉의 형통은 어떤 의미에서 성공적이었을까요. 하나님이 갖고 계신 섭리 안에서 요셉은 다가올 기근과 야곱 일가의 생명을 보존하고 그 일가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혈통을 지켜나가는 일에 의미 있는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부러 고난을 만드시고 수렁에 빠뜨리셔서가 아닙니다. 형들의 시기와 질투에 의해 억울한 고난을 당했지만 그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요셉과 동행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어떤가요. 때로는 구덩이에 빠지고 어려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괴로운 일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다면 겉으로는 퇴보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영적으로는 전진하는 형통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런 영적 안목을 가지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아가는 가족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족이 때로는 어려울 때도 있고, 때로는 퇴보하는 것처럼 슬럼프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재료를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동행하실 때에 우리는 좌절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형통의 삶을 살 줄 믿습니다. 그런 요셉의 형통이 우리 가정에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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