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해 1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숨진 사람만 최소 37명이다.

AFP통신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 도시 알렉산드리아 인근에서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2시쯤 열차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는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를 잇는 철로가 지나는 코르시드 지역에서 일어났다. 수도 카이로에서 오는 열차와 수에즈 운하가 있는 포트사이드에서 온 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보건부는 이 사고로 최소 37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집트 국영방송은 교통부 관리를 인용해 한 대가 고장으로 철로에 멈춰 섰는데 맞은편에서 오던 열차가 이를 미처 인지하지 못해 달려오다 충돌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AFP TV등 외신들이 공개한 현장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영상에는 정면충돌한 열차 2대가 구겨진 듯 심하게 훼손된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집트는 2013년 카이로에서 기차와 버스가 충돌해 27명이 숨졌고 2002년엔 카이로 남부에서 만원 기차에 불이나 373명이 죽는 대참사가 일어나기도 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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