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 결승전에 자메이카 4번 주자로 나선 우사인 볼트가 허벅지 통증으로 쓰러진 뒤 결승선 쪽을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총알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다리 통증으로 현역 마지막 레이스를 끝내 완주하지 못했다.

볼트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400m 계주 결승,  자메이카 4번 주자로 출전했다.

요한 블레이크로부터 바통을 받은 볼트는 속도를 내는 듯 했지만 곧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트랙위로 쓰러졌다. 볼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일어서려고 애썼다. 하지만 결국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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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팀 닥터 케빈 존스는 AP통신 등과 인터뷰에서 "볼트가 경기 도중 허벅지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볼트의 마지막 레이스라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세리머니 없이 퇴장한 볼트는 경기 후 소셜미디어에 "내 동료들 고맙습니다.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전합니다(Thank You my pees. Infinite love for my fans)"라고 적었다. 부상 원인이나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세계선수권 5연패를 노리던 자메이카 계주팀은 볼트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볼트는 은퇴 무대였던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하나를 따는 데 그쳤다. 볼트는 지난 4월 절친한 친구이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인 저메인 메이슨(영국)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장면을 목격한 충격으로 한동안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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