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가진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회초 상대 타자 윌 마이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상심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류현진(LA 다저스)의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5승이 불발됐다.

류현진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가진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했다.

류현진은 1-3으로 뒤진 5회말 공격 때 타석에서 대타 카일 팔머와 교체됐지만, 다저스가 6대 3으로 역전승하면서 패전을 면했다. 4승 6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앞선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날은 변화구 위주로 공을 던지면서 투구 수를 늘려 위기를 자초했다. 아웃카운트 15개를 잡을 때까지 108개의 공을 던졌다. 그 중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간 공은 68개였다.

류현진은 3회부터 강판될 때까지 3이닝 연속으로 1점씩 빼앗겼다. 1-0으로 앞선 3회 호세 피렐라, 헌터 렌프로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4회 1사 2, 3루에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죠리스 차신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류현진의 수난은 5회에도 계속됐다. 샌디에이고 5번 타자 윌 마이어스에게 던진 90마일(145㎞)짜리 패스트볼이 통타를 당하면서 외야 담장으로 넘어갔다. 솔로 홈런을 허용해 다저스는 1-3으로까지 밀렸다.

류현진은 같은 회 말 공격에서 팔머에게 타석을 넘겨줬고, 팔머는 6회초 불펜 투수 토니 왓슨과 다시 교체됐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9번 타자로 나선 타석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25로 하락했다.

류현진은 다소 부진했지만 다저스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잡고 82승 34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유일하게 7할대 승률을 지키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이어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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