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러시아워’를 피해 직장까지 헤엄치는 남자가 있다. 이 기이한 출퇴근의 주인공은 독일 남성 벤자민이다.

13일 로이터TV에 따르면 벤자민은 주중 매일 노트북 정장 신발을 방수 가방에 넣고 수영복을 입은 채 2㎞가량을 헤엄친다. 그가 출근길에 소요하는 시간은 고작 12분. 수영으로 얻은 건강은 ‘덤’이다.

벤자민은 로이터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통체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상쾌하고 빠른 방법”이라며 자신의 독특한 출·퇴근법의 장점을 소개했다. 그는 계절마다 다른 수영복을 입는다. 동절기에는 소매가 긴 잠수복을 입기도 한다. 강둑에 버려진 유리나 자전거 등 장애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고무 샌들도 착용한다.

벤자민은 “과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탔다. 걸어가기도 했다. 이 방법은 더 오래 걸리길 수 있다. 지금은 12분 만에 출근할 수 있다”며 “보통 여름에 헤엄쳐 출·퇴근하지만 겨울에도 할 수 있다. 그땐 좀 더 긴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운 객원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