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고속이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제1호선’으로 건조하고 있는 실버클라우드호(Silver Cloud)가 내년 하반기쯤 전남 완도~제주 항로에 신규 투입될 전망이다.

한일고속은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제1호선’인 실버클라우드호가 지난 16일 울산시 현대프로스 조선소에서 강재절단식을 갖고 본격 건조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열린 실버클라우드호 강재절단식은 선주사인 한일고속과 대선조선, 감리사 한국선박기술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고속 최지환 대표의 절단기 가동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KR 선급의 공정단계확인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강재절단(Steel Cutting)은 선박건조의 주요 4개 공정(강재절단, 기공, 진수, 인도) 중 그 첫번째 과정으로, 선박에 사용될 강재(철판)를 절단 가공해 실제로 선박이 건조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건설에서의 착공과 의미가 같다.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지원’을 받아 한일고속이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1호선으로 신규 건조하는 카페리 실버클라우드호는 2018년 하반기 전남 완도~제주도 항로에 투입될 계획이다.

이 여객선은 길이 160m, 폭 24.8m 규모의 1만9000t급 대형 카페리로 여객 1200여명이 승선 가능하며, 자동차 150대를 적재할 수 있다.

현재 운항 중인 ‘한일카훼리1호' 대비 운항시간이 12% 단축된다. 또 여객 수송능력이 26% 증가하고 차량과 화물의 선적능력이 36% 높아진다.

한일고속은 이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지환 대표는 “국내 대표 연안여객선사로서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의 첫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카페리의 성공적 국내 건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실버클라우드호 신조를 계기로 연안여객선에 대한 국민의 재평가가 이뤄져 완도~제주, 여수~제주 항로 이용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