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임지현씨의 중국인 남편이 아내의 재입북 이유에 대해 언론에 입을 열었다. 그는 "혈육의 정 때문"에 임지현씨가 북한에 다시 들어간 것이어서 말릴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임지현씨가 북한으로 들어가는 순간을 지켜보지 말라는 당부를 자신에게 했다고도 했다.

TV조선은 9일 임지현씨의 중국인 남편 장모씨와의 통화에 성공했다며 전화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다.
 
장씨는 "북한으로 가기 전에 임지현씨가 어떤 말을 남겼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난 대낮에 가겠다고 해서 낮에 건너갔다. (북한에)엄마도 있고 여동생도 있고, 혈육 간의 정 때문(북으로 건너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임지현씨가 북한으로)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부모님을 너무 보고 싶어하는데 저에게 무슨 도리가 있겠느냐"고 했다. 장씨는 임지현씨가 북한에 계신 가족에게 보내기 위해 돈을 벌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임지현씨가 북한으로 넘어갈 때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TV조선에 "직접 바래다주고 싶었고 어디를 통해 갔는지도 알고 있다"면서도 "그 사람(임지현씨)이 넘어갈 때 저는 보지 말라고 했다. 일단은 본인이 혼자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임지현씨는 남편 장씨가 자신이 북한 경찰에 체포당하는 모습을 보지 않길 원했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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