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활약 중인 배우 전원철이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 깜짝 등장했다.

중국 웹드라마와 웹영화를 통해 ‘제2의 남자 추자현’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원철은 13일 방송된 ‘병원선’ 9회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극 중 진료시간이 끝난 밤 시간대에 리어카에 실려 병원선에 긴급 후송돼 온 환자 남기영 역을 맡았다.

목욕 가운 차림으로 다리 쪽에 피를 흘리며 실려 들어온 기영으로 인해 병원선에는 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뒤이어 같은 가운 차림으로 등장한 여인이 거제제일병원의 홍비서(임채연)임이 알려져 의아함을 자아냈다.

병원선 식구들을 더욱 놀라게 한 건 기영이 병원선의 간호사 유아림(권민아)이 최근 사귀기 시작한 남자친구라는 것. 함께 온 여인인 홍비서는 아림의 친구로,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난처한 상황이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기영은 결국 음경 백막파열로 송은재(하지원)에게 수술을 받게 됐다. 이어 은재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스크럽 너스가 꿈인 아림이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의 수술을 돕게 되는 상황이 그려져 재미를 더했다. 해당 장면에서 전원철은 얄밉지만 수술에 긴장하며 불안해하는 환자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전원철은 영화 ‘암살’ ‘강남1970’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2015년 중국 등 아시아 20개국에 방영되는 포드 자동차 광고의 메인모델로 발탁돼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중국 인기 웹드라마 ‘멸좌사’ ‘성형바비’, 웹영화 ‘격장유안’ ‘대송탐정의혈인법사’ ‘연애달인2’ ‘초능력탐정’ 등에 주연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하 웹드라마 ‘멸좌사’에서 악역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중국 CCTV 영화 ‘나의특공남친’ ‘금구천월’을 통해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