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올해 야생 진드기로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진드기매개감영병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38~40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심각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이 병은 6일에서 최대 14일간의 감복기를 거친다. 치료 백신이 없어 더 위험하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는 4~11월에 활동하다.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로 인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사항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1. 성묘·벌초 출발 전 맨살에 진드기가 닿지 않도록 긴 옷을 입어 몸을 보호한다. 작업복 위에 팔토시, 장화 등을 착용하여 바짓단이나 소매를 단단히 여민다. 약국이나 마트 등에서 ‘해충 기피제’를 미리 갖추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성묘·벌초 시 야생 진드기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더욱 많이 서식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등산로나 산책로처럼 사람 발이 많이 닿은 길을 이용해야 한다. 진드기는 풀밭에도 많이 모이기 풀밭에 옷을 두거나 닿아서는 안 된다. 절을 하거나, 앉을 때, 물건을 둘 때도 모두 돗자리를 바닥에 깔아서 활동해야 한다. 혹여 용변을 풀밭에서 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3. 성묘·벌초가 끝난 뒤 바로 씻어야 한다. 귀 주변, 팔, 다리, 머리카락 등을 꼼꼼히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확인한다. 당시 입었던 옷은 다른 옷과 섞이지 않도록 속옷까지 모두 벗어 뜨거운 물로 살균 세탁한다. 벌초 당시 사용했던 돗자리는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후 보관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의 작은 소피 진드기는 특정 서식지 없이 전국에 분포해있다고 발표했다. SFTS는 사람을 통해 전염되는 것은 아니나 하나의 진드기가 여러 명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추석 성묘 후 소화기관질병이나 발열 증세가 나타난다면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은 없어도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다.

이담비 인턴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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