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도날드 홈페이지

한국 맥도날드가 '집단 장염' 논란으로 잠정 중단했던 불고기 버거 판매를 오는 15일부터 재개한다.

한국 맥도날드 홈페이지

맥도날드는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집단 장염 논란이 제기된 전주 매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9월 2일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보건 당국이 당사 전주 지역 매장을 방문, 불고기 버거 완제품 및 20여종의 원재료를 모두 수거해 식품안전 및 품질에 대한 모든 검사를 했다"며 "그 결과 불고기 버거 완제품 및 원재료는 이상이 없고, 해당 매장의 식품안전 상태도 모두 관련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중단했던 불고기 버거 판매를 9월 15일부터 재개한다"며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 등과 함께 식품안전 및 관리 과정 등을 철저히 살피겠다"고 했다.

맥도날드가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한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맥도날드 매장 앞이 한산해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5일 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총 8명은 복통과 설사, 고열을 동반한 집단 장염 증세를 앓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3일 입장문을 내고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집단 장염 논란 이전에도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사태를 겪었다. 지난 7월 4살짜리 여자아이가 고기 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후 신장 90%가량이 손상됐다는 주장으로, 이때 아이가 먹은 햄버거 역시 불고기 버거였다. 조주연 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사건 두 달 만인 지난 7일 처음으로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