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복지재단, 정부 연탄 가격 인상안 철회요구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 허기복 목사)과 연탄은행전국협의회가 정부의 연탄 가격 인상안에 우려를 표하며 가격 인상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연탄가격을 장당 100원 정도(약 17%) 기습인상하려 하고 있다”며 “서민들이나 사회적약자 영세노인 등은 어떻게 살아가라는 건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빈곤층은 단순히 연탄 값이 싸서 연탄을 때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연탄을 때고 있다”며 “연탄 가격을 100원 인상하게 되면 배달료를 포함해 연탄 한 장당 800원에서 900원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연탄쿠폰 혹은 바우처 제도를 통하여 연탄가구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혹한기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어서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필요한 시기나 원하는 시기에 연탄배달이 이루어지지 못해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연탄가격을 17% 인상할 시 에너지빈곤층은 연탄사용 난방비로 월 12만원씩 연 96만원을 부담해야한다.

한편 전국 31개지역 연탄은행과 연탄은행전국협의회는 ‘연탄가격 인상 철회운동’과 지역별 1인 시위 청와대 방문시위 등을 에너지빈곤층과 함께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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