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혼자 살던 50대 여성이 숨진지 한달여 만에 발견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하구 감천로 다가구주택 1층에서 혼자 살던 김모(59·여)씨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이웃주민들이 “부패한 냄새가 많이 난다”며 119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2일 오후 4시45분쯤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방안에 술병이 많은 점 등을 미뤄 김씨가 지병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초 이후 외출한 것을 보지 못했다”는 주민들의 말과 검안의의 소견 등에 따라 김씨가 한달여 전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8월 31일 오후 7시15분쯤 연제구 시청로 원룸에서 박모(29)씨가 숨진채 발견되는 등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30여명의 고독사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최근 고독사가 잇따르자 지난달 7일 ‘고독사예방 네트워크 안전망구축 사업’ 발대식을 갖고 총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65세 이상 노인 700명과 퇴직공무원·베이비부머·전문가 300명 등 1000명을 사업에 참여시키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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