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아르바이트생 중 절반 이상이 ‘욜로족’으로 살기보다 소비를 최대한 줄이는 ‘첵카족’ 또는 ‘염전족’을 자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란 현재의 행복을 중심으로 소비하자는 말로 자신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면 돈을 아끼지 말자는 의미다. 반대로 첵카족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염전족 역시 소비를 최대한 아끼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짠돌이’ ‘짜다’는 말에서 파생됐다.

최근 부는 욜로 열풍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비’가 유행하고 있지만 알바생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욜로 열풍 속에서 함께 욜로를 외치기보다 돈을 아낄 수 있을 만큼 아끼는 청년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알바생 1228명을 대상으로 ‘나는 욜로족일까 염전족일까?’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욜로족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46%에 그쳤으며, 첵카족과 염전족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각각 34.5%, 19.5%였다.

전체 응답자 중 84%는 ‘홧김 비용’을 지불한 적 있다고 답했다. 홧김 비용이란 스트레스로 인한 충동비용을 말한다. 홧김 비용 사용 빈도는 ‘주 1회’가 67.2%로 가장 많았고, 한 달 평균 지출은 ‘10만원 이상’이 23.4%로 가장 많았다.

홧김 비용을 가장 많이 불러일으키는 알바 상황은 ‘진상 손님으로 인한 스트레스(38.3%)’였다. 또 다른 이유로는 ‘기타(29.9%)’ ‘사장님과의 트러블(11.3%)’ ‘예기치 않은 연장근무(8.5%)’ ‘다른 알바생과의 트러블(5.7%)’ ‘임금체불(3.2%)’ ‘부당해고(3%)’ 등의 순이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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