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폭우로 홍수가 난 베트남 북부 지방에서 두 병사가 돼지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트남 북부와 중부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77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베트남 국가재난예방대책 중앙통제위는 12일 열대성 저기압 영향으로 이달 초부터 폭우가 지속돼 37명이 죽고 40명이 실종됐으며 2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중앙통제위에 따르면 가옥 1만6700채가 침수됐으며 제방 2곳이 파손되면서 농경지 3만9300여 ha가 피해를 입었다. 또 닭과 오리 등 가금류 4만 마리와 가축 1200두가 폐사했다.

가장 큰 피해가 속출한 곳은 북부 호아빈성이다. 호아빈성에서는 잠을 자던 중 산사태에 휩쓸린 네 가족을 포함 총 11명이 죽고 21명이 실종됐다.

긴 해안선이 있는 베트남은 매년 폭풍과 폭우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자연재해로 169명이 사망 실종되고 181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23만6800채가 파손되고 경작지 4만5400ha가 침수하면서 21조5000억동(약 1조7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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