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일리메일 보도영상 캡쳐

100여년 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제조된 불발 폭탄이 영국의 한 농장에서 문 받침대로 쓰이다 발견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주의 한 농장에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11.35㎏ 무게의 폭탄이 발견돼 100여년 만에 해체됐다고 보도했다.

폭탄은 농장 직원이 농장에 쌓인 물건들을 정리하던 중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폭탄 해체 전문가가 폭탄을 정밀 조사 한 결과 100여년 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쓰였던 불발 폭탄임이 밝혀졌다. 폭탄 내부에는 폭약 등 위험 물질이 여전히 가득 차 있었고 부식이 심한 상태였다.

농장 주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 농장주였던 조부모가 폭탄을 몇십 년 동안 문 받침대로 쓴 적 있다고 밝혔다. 이후 더이상 쓸모가 없어진 폭탄은 농장 한구석에 버려진 채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폭탄 해체 전문가는 폭탄에 대한 위험성 조사를 끝낸 뒤 인가에서 떨어진 들판으로 옮겨 강제폭파 했다. 작업에 참여한 전문가는 “인근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폭탄이 발견된 적 없었다”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다른 지역에 있던 폭탄이 옮겨졌을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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