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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원도 철원에서 한 병사가 사격장에서 쏜 총알에 숨진 데 이어 민간에서도 총탄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화성시의 한 군부대 사격장에서 기관총 총탄이 날아와 인근 플라스틱 제조공장 유리창을 파손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육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50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의 유리 창문을 뚫고 총탄 한 발이 들어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작업장에 떨어진 총탄을 목격한 공장 직원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군부대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총탄은 최대 사거리 6.8㎞, 유효 사거리 1.8㎞에 달하는 구경 12.7㎜인 보통탄이다.

당시 총탄이 발견된 공장과 4㎞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사격장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사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사격 훈련에서 12.7㎜ 총탄을 사용하는 MG50 기관총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철원에서 병사의 목숨을 앗아간 총탄은 구경 5.56㎜의 개인 화기인 K2 소총 탄환이다.

군부대는 공장에서 파손된 유리창을 배상하는 한편, 어떤 경위로 날아가게 됐는지, 도비탄인지 등을 파악 중이다. 군 관계자는 "사격장과 공장 사이에는 산이 있고, 직선거리로 4㎞인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어떤 경위로 총탄이 날아갔는지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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