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기 전 꼭! 알아두면 쓸모 있는 나라별 ‘에티켓’

영국 빅벤. 뉴시스

10일에 걸친 긴 황금연휴는 끝이 났지만, 해외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은 여전히 많다. 여행을 떠나기 전 꼭 확인해야할 많은 사항 중 하나는 바로 ‘에티켓’. 자신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 다른 나라에서는 무례함으로 여겨질 수 있기에 각 나라별 지켜야 할 매너를 기본적으로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일본

손수건 선물은 금지. 손수건은 일본 말로 ‘테키레’라고 하는데, ‘절연’을 의미하는 단어다.

상대방의 이름을 허락 없이 부르지 마라. 일본은 성을 부르는 것이 관습이다. 친하지 않은 관계에서 상대방의 허락 없이 이름을 부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상대방과 친밀한 관계가 되었을 경우 허락을 구한 뒤 이름을 부르는 것이 좋다.

▶중국

술은 가득, 차는 절반만. 술잔을 가득 채우는 것은 존경을 나타내지만, 찻잔에 차를 가득 채우는 것은 업신여김을 의미한다.

선물은 짝수로. 중국인은 짝수를 '길하다'라고 생각한다(단, 4는 제외). 선물을 줄 때는 짝수로 준비하고 포장지는 붉은색으로 하는 것이 좋다. 흰색·검은색·파란색은 불행을 상징하는 색이기에 피해야 한다.

▶필리핀

‘Stupid’는 금기어. 필리핀이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 스페인 사람들이 필리핀인을 가리켜 ‘Stupid’라고 불렀는데 현재는 저주만큼 나쁜 말로 통한다.

세 번 이상 권해라. 필리핀 사람들은 남이 무언가 권유할 때 적어도 한두 번은 거절해야 한다고 교육받는다. 적어도 세 번은 권해야 한다.
뭄바이(인도)=신화/뉴시스

▶인도

왼손 사용 금지. 인도에서 왼손은 용번 후 뒤처리나 하는 부정한 손이다. 밥을 먹거나 사물을 가리킬 때 등 오른손만 사용하는 것이 예의다.

손상된 지폐는 가치가 없다. 인도에서는 조금이라도 찢어진 지폐는 통용되지 않는다.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환전을 할 때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물 조심. 식 전에 나오는 물은 마시는 물이 아닌 손 씻는 물이다.

▶프랑스

OK 제스처는 금물. 미국식 OK 사인은 프랑스에서는 '가치가 없다'는 의미로 통하기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건배 후엔 목례. 건배하고 술을 마신 뒤, 잔을 든 채 상대방에게 가벼운 목례를 하지 않고 즉시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는 것은 프랑스에서 좋은 음주 매너가 아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인’이라고 말하지 마라. 이탈리아는 국가 통일의 역사가 120년에 불과해 곳곳에 각 지방 고유의 특색이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 사람이라고 불리는 것보다 '밀라노 사람', '피렌체 사람' 등으로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재촉 금지. 이탈리아 사람들은 일처리가 한국인에 비해 느리다. 식당, 은행, 상점 등에 갔을 때 재촉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호주

술병을 들고 다니지 마라. 호주는 실외 음주를 불법으로 규정한다. 술병을 들고 다니는 것조차 벌금형에 처한다. 주류를 구입했다면 꼭 가방에 넣거나 종이, 타월에 싸서 다녀야 한다.

윙크 금물. 호주 일부 지역에서는 윙크를 모욕을 주는 행위로 받아들인다. 특히 여성에게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영국

손등이 보이는 ‘브이’ 포즈는 금물. 손등을 보이게 하는 브이 자는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당시 영국군 포로의 검지, 중지를 잘랐던 상황을 떠오르게 해 모욕의 의미가 될 수 있다.

팁 문화. 신사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예절과 매너를 중시하는 영국. 좋은 서비스를 받았거나 음식이 맛있었을 때, 가격의 10%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좋다.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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