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한 남친 '벤츠'차량 물에 빠뜨린 여자친구


이별을 통보에 배신감을 느낀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차량을 수영장에 침수 시켜 복수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남1친의 1억짜리 벤츠를 몰고 수영장에 빠진 크리스티나 쿠치마(24)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나는 러시아 출신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지난 7일 그는 남자친구 가이 젠틸레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식사도중 남자친구는 크리스티나에게 “우리 헤어지자”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크리스티나는 “이유도 없이 갑자기 이러는 경우가 어딨냐”며 따져 물었다. 하지만 젠틸레는 묵묵부답이었다.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 크리스티나는 젠틸레의 얼굴에 뜨거운 녹차를 뿌렸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자동차 열쇠를 들고 식당을 떠났다. 남자친구의 집 주차장으로 향한 그는 그곳에 주차돼 있던 남자친구의 벤츠 차량의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이어 곧장 수영장으로 돌진해 자동차를 침수시켰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벤츠 S400 하이브리드로 미국에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원)에 판매되는 고급 차량으로 알려졌다.


수영장에 차량을 침수시킨 후 크리스티나는 젠틸레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수영장으로 곧장 달려온 젠틸레는 “내가 그녀를 버렸더니 그녀는 내 차를 버렸다”면서 “내가 가장 아끼는 자동차인데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나는 “통쾌하게 복수해 속이 다 시원하다. 물에 빠진 차를 보고 절망하던 그의 표정이 잊히질 않는다”라며 “그 와중에 차만 걱정하는 그의 모습이 더 기분 나빴다”고 고백했다. 

젠틸레는 다음 날 크레인 차량을 통해 4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수영장에서 벤츠를 꺼낼수 있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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