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사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이 13일 가결되면서 왕종명 MBC 기자협회장이 추후 새로운 MBC사장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왕 회장은 1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김장겸 사장이 자리를 떠났지만 그 체제를 공고하게 구축했던 임원진이나 주력 보직자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의 위치가 위로 올라갈수록 MBC의 공영성과 신뢰도는 정반대로 추락했다”며 “이분의 7년 동안의 궤적을 보면 MBC의 보도의 위상이 추락하는 방향과 이분의 자리가 올라가는 방향은 정반대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왕 회장은 또 이번 해임안 가결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노조)가 15일 총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한 사실을 말하며 “총파업이라는 쟁의행위는 일단 중단하지만 김장겸 체제가 완전히 종결이 될 때까지 우리의 쟁의 행위는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새로운 MBC 사장 선임에 대해서는 “이번 파업을 통해 공영방송이라는 것이 결국 소유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공영성이라는 역할의 문제라는 것을 체감했다”고 언급하며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고 그것을 발휘할 수 있는 근로적, 노동적 조건을 만들어주실 만한 분이 오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김 사장이 물러난 자리에 손석희 JTBC 보도본부 사장이 새 사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저도 소문은 들었는데 저희도 관찰자 중에 한 명이지 저희가 그것에 대해 의견을 드리기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보자면 저는 손석희 선배를 존경하는 선배로 생각하고 있다”며 개인적인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안태훈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