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29분31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북위36.12, 동경129.36) 지역의 깊이 9㎞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곧 규모를 정정해 발표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진원지인 포항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지진으로 인해 건물 벽이 갈라지고 담이 무너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가게나 가정집에서 가재 도구가 넘어져 깨진 사진도 다수 게시됐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수도권과 강원도 철원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 부산을 물론 서울에서도 “건물이 흔들렸다”거나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는 제보가 빗발쳤다. 소방청은 지진이 발생한 지 30여분이 지난 시점에 “전국서 지진 감지 신고 3800여건이 접수됐다”밝혔다.


규모 5.4의 이번 지진에 앞서 오후 2시22분에는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북위36.11, 동경129.36)의 깊이 8km 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관측됐다. 또 오후 2시32분59초 같은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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