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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왱] 수능꿀팁…과학자가 연구한 '시험 잘보는 법'




수능 전날부터 당일까지
과학자가 연구한 '시험 잘보는 방법'

 삼수생 이론남(21)씨는 다년간 수능 비법을 연구한 끝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수능 전날부터 수능 당일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거죠.

수능 전날 오후 7시 “빨리 초콜릿을 먹어야겠어!”

수능 전날은 무리해서 공부하는 것보단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지금까지 정리한 요약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는 게 좋겠죠. 이때 단걸 먹으면 기억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진은 단걸 먹으면 1시간 뒤에 뇌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머릿속에 FGF(섬유아세포 증식인자)가 증가해 기억력을 높인다는 거죠.

수능 전날 오후 8시 “마지막 복습…비발디 음악을 틀어볼까?”

론남씨는 교양은 없지만 클래식 음악을 듣습니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진이 1분에 60박자의 느린 바로크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면 기억 유지율이 26% 오른다고 발표했기 때문이죠.

수능 전날 오후 9시 “모르는 그림으로 공부할거야”

낙서가 아닙니다. 공부입니다. 심리학자 로라 마사와 리처드 메이어는 2006년 글로 된 학습자료보다 이미지로 된 학습자료로 공부한 사람이 더 성적이 좋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그런데 이건 수능전날이 아니라 미리미리 했으면 더 좋았겠죠.

수능 전날 오후 10시 “국어·수학 시험을 위해 빨리 자야겠다!”

숙면이 언어와 수학 시험 성적을 좋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은 2014년 숙면이 언어·수학 성적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단 과학과 예술 성적은 잠을 잘 자도 높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능 당일 오전 6시 “엄마! 밥줘! 나 시험보러 간단 말이야”

다이어트는 시험의 적입니다. 미국 아칸사스대 연구진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한 사람이 수학 문제를 더 빨리 풀고 점수도 더 높았다고 합니다.

수능 당일 오전 7시 “역시 시험 볼 땐 아이스크림이랑 껌이지!”

길거리에서 군것질한다고 수험생을 혼내면 안 됩니다. 2016년 일본 교린대 연구진은 기상 후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정보 분석력이 높아진다고 보고했습니다. 일본국립방사선과학연구소는 껌을 20분 씹으면 뇌에 혈류량이 늘어나 반응속도가 10% 빨라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시험 문제를 더 빨리 풀 수 있다는 거죠.

수능 당일 오전 8시 “아! 드디어 시험장…노트에 걱정거리를 적어볼까”

이건 진짜 엄청 중요합니다. 2011년 미국 시카고대 연구진의 실험에 따르면 시험 전 10분 동안 자신의 걱정을 종이에 쓴 학생의 성적이 5% 향상됐다고 합니다. 압박감을 느낀 학생들은 평소보다 성적이 12% 떨어졌죠. 무려 사이언스지에 등재된 검증된 실험결과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혹시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핸드폰 보고 계신 건 아닌가요? 그렇다면 댓글로 수험생 친구 소환한 뒤 바로 주무세요.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컨디션 조절 잘 해서 꼭 원하는 대학 합격하세요. 취재대행소왱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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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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