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됐다. 수능 전날인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강진의 여파다. 1993년 수능이 시행된 이래 돌발 상황에 따라 시험이 미뤄진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수능 연기에 따른 수험생 혼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당초 16일로 예정된 수능을 오는 23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수능 시험 연기에 따라 예상되는 각종 수험생 혼란을 파악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 포항교육지원청은 “포항 현지 상황은 지진 피해가 심각해서 수능 시험을 치르기 어렵다는 사실을 교육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수능이 연기되면서 전반적인 대입 일정도 조정될 전망이다. 먼저 수험생들은 시험장을 다시 배정받게 된다. 부정행위 등의 우려 때문이다. 수능 전날 진행되는 수능 예비소집도 22일 다시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성적 발표가 연기되면서 수시모집 일정 등도 차질이 예상된다.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필요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입 일정에 차질이 벌어지지 않도록 대학과 협의해서 일정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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